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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말하길 14개월을  끌어온 FTA 협상이 드디어 타결되었다 한다. 누구에게 얼마나 이득이 될 일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테지만 지난 10개월간 있었던 각종 FTA관련 출동들을 생각하면 한 고비는 넘겼구나 하는 생각이다. 언덕위로 하늘이 보이기에 그 언덕이 끝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언덕 꼭대기에 도착해보니 그것이 아니더라마는ㅋ

FTA에 대한 내 의견을 밝히기엔 모자람이 많아서 개인적인 호불호만을 따지자면 나는 찬성쪽이다.
꼭 FTA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 정치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를 위하는 자신의 소신을 지킨 노무현 대통령의 뚝심에 대한 찬성인지도 모른다.

미국과의 FTA는 현재 한중일 3개국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협상을 진행했고 타결에 성공했다. 이는 현재 일본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과 후발개도국 사이에 포위되버린 애매한 상황의 우리나라로선 미국시장에서 이들의 제품에 대항할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한다.

이는 최근 재벌기업의 총수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한국 위기론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만간 일본이나 중국이 미국과의 FTA를 진행한다면 FTA 선점효과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노조문제와 농업의 자생력 향상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주)대한민국은 과연 얼마나 다음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