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07.12.25 오늘 찾은 신문 ㅡ 미디어오늘 3
  2. 2007.12.25 theme
  3. 2007.12.19 출근하기 전 포스팅 하나 6

오전에 짬을 내어 서핑을 하다가
규제 때문에 투자 않고 일자리 안 늘어났나?
라는 조금은 전투적인 제목에 끌려 클릭해 보았다.

짧게 두어문단 정도만 읽어봐도 시원한 내용인 듯 싶어
기억해 두었다가 조금전에 다시 읽어보았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764

바로 요 뉴스인데..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글이었다.

마지막 BBK 특검법과 관련된 사족마저 맘에 쏙 드는.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이지만 너무나 부족해 내가 쓰지 못했던 이야기가 펼쳐진 것이다.

아아.. 좀 더 배워야 해..;

Posted by 원준 :

theme

2007. 12. 25. 06:41 from 하루가..

근무를 하다보면 그날 그날의 테마가 정해지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꼭 테마로만 한정할 문제는 아니고 어떤 흐름이랄까..

지구대에 근무할 때는 지역별 테마가 있었다.
지구대 별로 특정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때가 그것인데,
희한하게도 죽어라 조용하다가도 한번 신고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경찰서 관할 4개 지구대 중에 한 곳에만 집중되어 신고가 밀려든다.
그게 좀 잠잠해지면 다음 지구대로, 또 다음 지구대로..

물론 어떤 특정지역(완전 물 좋은 동네로 온갖 술집과 나이트 따위를 관할하는) 지구대의 경우엔
딱히 테마를 따질게 아니라 지역을 탓해야 한다;;

한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신고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진대
어쩜 이렇게 몰릴 때엔 비슷한 사건들이 몰리는 건지 모르겠다.


오늘 당직근무의 테마는 3중주였다.
야간 근무 중 들어온 사고가 죄다 3중 추돌/충돌..
짧은 한달짜리 경험이었지만 줄줄이 3중으로 걸린 경우는 못보았는데.

그래도 첫 당직날의 테마였던 오토바이 낀 신호위반 사고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그래서 오늘도 기분 좋게 넘어간다.

쓰다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란 사실이 생각나버렸다;;;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ㅋ

Posted by 원준 :
여섯시 사십분에 맞춰두었던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눈이 떠진다.
마치 2000년 고3 시절의 나인것 처럼.

최대한 미적거리다가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동사무소로 향한다.
곡선동 제5투표소.

투표소 안은 한산하다.
무척이나.
시간이 너무 이른 것일까.
아니면 이 동네 사람들의 무관심일까.

어제 밤까지도 고민하던 두 명의 후보중 한명을 골라야 한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으니
두 사람의 이름만 유독 커 보이는구나.

기표소에 들어선다.

그래 이 사람을 찍는 수 밖에 없다.
이 사람은 나중에 후회해도 괜찮을 것 같아..

두번 기다란 투표용지를 꼭꼭 눌러 접고는
투표함에 소중히 넣어본다.
경품추첨용 쿠폰이라도 넣는양.

집으로 돌아오며 시계를 바라보니
오전 여섯시 이십일분.

이제 출근준비를 하러간다.
Posted by 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