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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8 플래너 결정하다 6
  2. 2006.12.27 너무 많은 생각
  3. 2006.12.22 프랭클린 플래너 4

플래너 결정하다

2006. 12. 28. 15:11 from 하루가..
약 일주일간 고민하게 만들었던 07년도 다이어리 문제. 결국은 프랭클린 플래너를 일단 써보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무래도 새로운 형식에 한번은 익숙해지겠다는 것. 하지만 역시 문제는 자금의 압박이었다. 다른 사이즈로는  바인더까지 새로 구입해야하는 형편이라 익숙한 컴팩 사이즈로 선택한다 해도, 바인더를 제외한 스타터 세트가 50,000원. 다른 걸 포기하고 데일리 속지만 구매해도 27,000원이면 역시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것, 캐주얼 플래너다.

무엇보다 가격면에서 크게 부담이 없는데다, 올해 사용한 고도 다이어리의 사이즈와 비슷하고 일정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플래너의 위클리 속지와 메모용지가 장착되어 있는 형태다. 그외에도 한번쯤 나를 정리해 볼 수 있는 사명서를 쓸 수 있는 기회와 차계부, 자산 관리탭까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해도 필기구를 장착할 수 없다는 것인데, 무리없이 사용한 올해를 생각할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싶다.
 
Posted by 원준 :

너무 많은 생각

2006. 12. 27. 23:12 from 하루가..

25~27일 아침까지 경주에 다녀왔다.
짧은 2박 3일 일정에 너무 많은 불평과 불만, 짜증이 쌓여버려서 글로 옮기기가 너무 힘들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만큼  지쳐버렸다.

오늘은 이만 쉼...

Posted by 원준 :

프랭클린 플래너

2006. 12. 22. 22:49 from 하루가..

어제 야간 당직을 서면서 다시 한번 생각한게 있다면 '난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란 거였다.
대학졸업하고 2년째. 건우랑 준혁이는 대학원까지 마치고 빛나는 석사 졸업장도 따고 나올 시점인데, 그간 난 무엇을 얻기 위해 노력했는가 싶었던거다. 사실 대학 4년을 마치고 나오는 시점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어느새 6년으로 늘어났다..

대체 무엇이 모자라고 부족했기에 20대 젊은 시기를 이렇게 죽이고만 있는지. 내가 6년을 죽여가며 찾고자 했던 것은 사명감이었을까, 의지적 요소였을까,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을까.

또다시 이런 쓸데없는 고민으로 생각이 이어지게 되면 답이 떠오르는 것도 아닌데 기분은 상하고 마음은 무거워지게 마련이다. 결국 어떤 계기나 동기 없이는 이 악순환을 끊을수 없다! 라는 책임회피의 심정으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프랭클린 플래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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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하루 온전히 플래너 공부에 시간을 보내버렸다. 카페에 가입해서 알아보고 지식인 동생들에게도 물어보고 나서야 지금의 결론은 역시 '너무 비싸다'는 것. 물론 내가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가격이야 사실 그리 아까울 게 없는데 구입에 주저하게 되는 건 무엇보다 내 주위에 플래너를 사용했던 사람치고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자평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또 한편으로는 플래너 유저모임의 사람들은 나름 잘 쓰고 있어 지금도 혹하는 부분이 앙금처럼 남아있는 것도 지금의 느낌.

과연 지름신은 강림할 것인가.

Posted by 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