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1.29 [콜린성두드러기] 치료 한달째 4
  2. 2008.01.29 콜린성 두드러기의 치료법은..? 4
  3. 2007.01.30 콜린성 두드러기 극복기 11
지난 달에 이.미.지. 팀 모임을 하다가 순간 후끈 올라오는 열기에 콜린을 직감하고는
꽤나 당황했던 기억에 한의원을 찾아봤더란다.

그렇다고 수원에 두드러기나 알러지 전문의 한의원을 알리 없는 내가 선택한 곳은
회사와 가장 가까운 법원사거리의 '우리한의원'

카페에서도 여러번 보았지만
양방이나 한방 모두 완치는 어렵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원장선생님이 이런 환자들을 많이 치료해보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시는거다.

원장님이 말해주신 두가지 방법.
일단 이 병은 체열이 높고 피부에 독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1. 천천히 체열을 빼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침 치료를 하는 방법.

2. 반대로 체열을 급격히 올리고 하루에 여섯시간씩 찜질방에서 땀과 함게 체독을 제거시키는 방법.

누가 보기에도 두 번째 방법은 무식하고 어렵다는 사실..
결국 천천히 몸의 독을 빼면서 억지로 체열을 올리는 모든 활동 (목욕이나 찜질, 운동 따위.. 그리고 특히 음주!!)을 자제하는 첫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어느새 한달이 흘렀다.
일주일에 한번씩 상태를 봐가면서 원장님과 상의해서 약을 조절하는 방식은 끝없이 믿음직스러웠다.
마치 곧 나을 수 있을것 같은 느낌..

일단 치료 중이라 체열을 자극할 만한 모든 일을 중단했다.
사고조사계로 옮기면서 거의 못가긴 했지만 테니스는 완전 중단.
억지로라도 땀을 빼주던 조깅도 중단.
목욕? no.. only shower..
음주.. stop.. T.T

일단 열을 받을 활동 자체가 없으니 두드러기의 빈도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며칠 전 한번 미친듯이 발작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해서 얼른 나았음 좋겠다는 생각뿐..

하필이면 호주오픈 때메 테니스 치고 싶어 죽겠단 말이지ㅋ
Posted by 원준 :

두드러기는 심한 가려움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은진(癮疹), 심마진(蕁麻疹)으로 불리우는 질환 입니다.
감기 증상처럼 열이나고 춥기도 하며 피로감과 소화불량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갑자기 가려우면서 따갑기도 하고 붉은색을 띠고 부어올랐다가 몇시간후 사라집니다.

더운바람 더운열 열탕목욕 같이 고온에 노출되거나 "열 받는다"는 말처럼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매운 음식 섭취같은 열성 음식 섭취시에 붉은 반점과 함께 따끔 거리는 가려움을 동반하여 발생하는 피부증상을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한의학적으로는 풍진(風疹), 풍소양(風瘙痒)의 증상에 해당 합니다.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부위는 전신의 피부 어디에나 나타날수도 있고 간혹 눈주위(눈꺼풀)나 입술부위에도 나타납니다.
인후부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붓게되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수일에서 수주일에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와 1개월이상 나타나는 만성적인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특정 물질에 거부반응을 일으킴) 두드러기도 있으나 만성적인 두드러기는 알레르기성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5-7%에서 나타나고 주로 젊은 연령층에 많이 발생 합니다.

두드러기는 왜 발생을 할까요?

우리 몸에는 몸 안의 독소를 해독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식중독을 예로 들면 상한 음식을 먹게되면 일차적으로 복통,설사가 나타 납니다.
대변으로 독성물질을 빼내는것 이지요.

만일 대소변으로 처리할수 없을 정도의 과다한 양의 독소는 피부를 통해서 직접 배출해 냅니다.
이럴때 나타나는 증상이 두드러기 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두드러기라는 증상만을 보고 항 히스타민제로 두드러기를 억제(抗:anti)하는 대증적 치료를 하면 순간적으로 약작용을 할 때는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몸 안에 독소가 제거 된것이 아니므로 두드러기 증상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런 상황은 두드러기 뿐만 아니라 아토피나 여드름을 비롯한 대부분의 피부병에도 발생 합니다.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내부에 있게되면 내장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질병을 키울수 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빗대어 옛말에 "종기 있는 사람은 암(癌)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몸 안의 종기(암)가 발생할 독소가 피부를 통해 배출되면 큰 병(암)이 안 된다는 말을 표현 한 것 입니다.

요즈음 피부에 나타나는 종기가 줄면서 암환자가 많이 발생하는게 우연 일까요?
물고기를 양식할때나 닭을 키울때도 항생제를 사료에 섞여 먹인다는 걸보니 간접적으로 억제약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 되는 현실 입니다.
피부로의 종기 발생이 줄면서 고약으로 유명한 제약사(xxx고약)는 사라지고 억제(항생제)하는 제약사는 번창해 졌지요.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요인(要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금속에 접촉하거나 찬바람, 찬물, 더운바람, 더운물에서 처럼 외부자극으로 나타나는 경우
*특정 음식이나 약제를 복용하면 나타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나 상한 음식을 섭취 해서 몸 안에 독소 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는 몸 안의 열독소 혈액이 뜨거워져 호르몬 종류인 진액(津液)이 메말라 발생을 합니다.

두드러기를 근본적으로 치료(治療)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면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였건 두드러기라는 증상은 먼저 몸 안의 독소를 해독(解毒) 해 주어야 합니다.

해독과 관련된 내장 기관은 간장,비장(위장),신장 입니다.

몸 안에 독소가 들어오면 혈액안의 입자가 작은 독소는 일차적으로 간장(肝臟)에서 해독을 합니다.
입자가 큰 독소는 임파기관을 통솔하는 비장(脾臟)을 통해 담음(痰飮)같은 가래의 형태로 처리 합니다.
독소의 부산물인 쓰레기는 하수도 종말처리장 역활의 신장(腎臟)을 통하여 대소변으로 배출해 냅니다.

간장,비장,신장의 기능을 검사하여 문제의 내장을 찾아내서 치료하면 해독이 잘 되어 두드러기는 신속히 제거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치료는 해독 치료와 함께 몸 내부의 열,혈액의 열을 식히는 청혈열(淸血熱)의 치료와 진액을 보충하는 자음(滋陰)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피부와 관련된 기관이 폐장인데 가벼운 증상의 두드러기는 폐기능을 소통 시키는 치료를 통해 피부로 독소를 배출 해내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운동을 통한 피부 호흡 강화와 땀 배출로 폐기능을 활성화하면 두드러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의 치료와 예방에 필요 한 것은 식이요법과 운동 입니다.

식이요법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동안은 인스턴트 가공음식, 육류, 튀긴음식, 볶은음식을 삼가하면 좋습니다.
육류대신 단백질은 콩종류(콩,비지,콩나물,된장,청국장)나 기름기 적은 생선(명태,대구)등으로 섭취하고 야채나 나물종류의 반찬이 좋습니다.

두부의 경우는 단백질 응고제인 간수가 들어가 두드러기 증상에 해로울수 있으므로 깨끗한 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궈 간수를 빼내고 복용합니다. 순두부는 이런 작업이 불가능하므로 복용을 삼가하고 비지찌개등을 복용 합니다.

운동

운동은 유산소 운동(워킹,조깅,등산)을 합니다.
공기 맑은곳에서 하는 운동인 등산이 가장 좋습니다.

요즈음 물,공기,토양의 오염으로 인한 식품의 질(質) 저하와 인스턴트 가공음식, 식품첨가물 음식 과다 섭취, 스트레스 과다로 몸 내부에 독소가 많이 축적되어 두드러기 같은 피부병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몸 스스로 몸 안의 독소를 해독 하려는 것이고 몸 안에 독소가 있다는 신호를 해주는 것 입니다.
몸 스스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신호인 두드러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면 몸 안에 발생 할 수 있는 더 큰 질병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출처 ; 강인정한의원 http://www.rainbow-emc.co.kr

Posted by 원준 :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 두드러기가 05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찾아왔습니다. 대장님 방에 결재를 받으러 들어갔다가 따뜻한 난로때문에 몸이 더워지면서 갑자기 몸이 심하게 따갑더니 손목쪽에서부터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의 따가움..

그후 조금씩 증상은 심해져갑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니, 약간만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혹은 약간 당황하스러운 일만 생겨도 온 몸에 징그러울 정도의 두드러기와 함께 엄청난 작열감.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는 무슨 묘기증성 두드러기라나? 이름도 희한한 두드러기로 진단을 해주더군요. 싸구려 의사선생님 같으니라구..ㅜㅜ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보았습니다. 역시나 효과는 전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 증상이 콜린성 두드러기 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결론은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물질인 히스타민을 억제시키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의 완화 정도만 가능하답니다. 그 와중에 '극복! 콜린성 두드러기' 라는 카페에 가입해보니 생각보다 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조금은 힘을 얻었습니다.

카페내 수많은 두드러기 선배님들의 극복기를 읽어보니 운동으로 억지로 땀을 빼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춥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니 조금씩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혼자 뛰는 건 외로운 일인지라 다시 소홀히..;;

그렇게 봄을 지나 여름이 되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에서 두드러기는 수그러 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콜린성 두드러기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건지, 가을이 되자 다시 찾아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여전히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던 차에 다행히 테니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10분만 쳐도 땀이 온몸을 적시는 테니스를 치다보니 어느새 콜린성이 찾아온게 언제였나 싶습니다.

요즘도 전날 과음을 하고 나면 레슨 초반에 따가움과 두드러기의 느낌이 있지만 금새 땀을 흘리게 되고, 다 치고나서 팔을 보면 두드러기의 흔적만이 남아있습니다. 운동 후에도 당황하거나 더운데 간다고 해서 두드러기 나진 않습니다.

혹시 몸에 열이 나서 땀(식은 땀 포함)이 나야할 때, (예를 들면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때, 크게 당황했을 때, 추운데 있다가 더운 곳에 갔을 때) 땀이 나지 않고 온 몸이 따가워지면서 좁쌀만한 두드러기 많이 나는 분들은 꼭 운동을 하세요^^;
Posted by 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