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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5 레슨 재개 한달째
  2. 2007.08.27 승규의 저주 2
  3. 2007.08.22 드디어 다시 테니스 2

레슨 재개 한달째

2007. 9. 25. 10:39 from 테니스

기간으로는 한달을 채운 상황이지만 막상 레슨을 받은 날은 겨우 8일뿐.
시간으론 20(분) * 8(회) 이니까 두시간 사십분 남짓.

짧은 레슨이었지만 조금씩 느낌을 찾아가고는 있는 것 같다.
레슨 코치님 뿐만 아니라 클럽 아저씨들이 이쁘게 봐주셔서 원포인트 레슨도 자주 해주셔서 자세나 느낌을 수정하는데 꽤 도움을 주고 계신다. 가끔씩 사회생활에 관련된 조언도 해주신다는;;

워낙에 전에 최코치님이 자세쪽으론 확실하게 잡아주셔서인지 폼은 꽤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문제는 공의 낙하지점을 잡아서 때리는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 하다못해 잔발로 공의 근처에서 유연하게 대비하고 있다가 여유있게 잡아쳐야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뛰다보면 어느새 공이 바로 앞이나 옆에 떨어진다.

공의 근처까지 가는 스타트를 빨리 하고 낙하지점 근처에선 유연한 잔발로 공을 기다렸다가 치는 여유!

생각해보면 검도를 그렇게 하고도 성적이 안 좋았던 것도 스타트가 늦어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그런 쪽으론 영 젬병인건가 나;;

Posted by 원준 :

승규의 저주

2007. 8. 27. 11:03 from 테니스
지난 목요일 어렵게 새로 테니스를 등록하고서 잠시 잊고 있었던 승규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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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주간근무여서 레슨이 없었고, 무려 3일을 쉬고 오늘 월요일 다시 레슨하는 날이 밝았다.

저주때문일까..

비가 온다..
Posted by 원준 :

드디어 다시 테니스

2007. 8. 22. 21:15 from 테니스
어제 야간근무를 앞두고 다시 결심을 굳히고 새로 산 테니스 가방에 퓨어드라이브와 간단한 옷가지를 챙긴후 애마 자전거를 타고 테니스장으로 향했다

지난 3월 손목 수술 때문에 레슨을 접은지 벌써 5개월. 처음엔 손목 때문에, 나중엔 이사 후의 적응 문제로, 최근엔 지긋지긋한 날씨때문에 지지부진하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한 거다

간단하게 얼굴을 익혔던 아저씨가 마침 계시기에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내 실력을 간단히 이야기 하자, 아저씨가 흔쾌히 이야기해 주신다. "볼 한번 쳐 볼래요?"  잘 모르는 아들뻘인 내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아저씨가 가볍게 보내주시는 볼에도 힘겹게 따라가 공을 이어보는데 역시 마음처럼 쉽게 공이 쳐지질 않는다
이쁘게 난타가 이어지는 횟수보다 홈런이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고질적인 어깨 힘과 너무 꽉 잡은 라켓때문에 동작이 부자연스럽다
그때마다 가벼운 조언을 해주시고 최대한 몸에 힘을 빼려 노력한다

약 10여분이나 했을까 얼굴과 몸은 줄줄 흘러내리는 땀으로 범벅이 되버렸다


레슨코치님께서 오시고 공을 주워담은 후 코치님과 레슨시간을 조율했다
월, 화, 목, 금 17:00 ~ 17:20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근데 야간날은 좀 피곤할 것 같다 어제처럼 바쁜 날엔 금새 지쳐버린다는
적응되면 괜찮을 거야 ㅎ
Posted by 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