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7.07.05 [윔블던2007] 바이디소바 vs 모레스모 3
  2. 2007.06.30 장마 싫어요~
  3. 2007.04.01 수술 후유증? 4

힘겹게 점심을 때우고 난 후 무심결에 켠 TV에서 윔블던 여자단식 16강 경기 니콜 바이디소바와 아멜리에 모레스모의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었다.

모레스모야 워낙에 남자같이 튼실한 체격에 파워풀하단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바이디소바는 워낙에 모르는 선수였다. 아무래도 여자보단 남자쪽에 더 관심이 있다보니 여자 선수의 정보엔 약한 탓이겠지만;

그런데 바이디소바가 너무 착한 거다!!

샤라포바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힝기스 라인을 예전부터 좋아라 했던 터라 난 도통 좋아라 싶은 생각이 들질 않더니만, 바이디소바는 샤라포바에 비해 훨씬 아담한 체구에 미모도 딱이어서 관심을 가져주기로 했다~ㅋ

그러던 차에 윔블던 홈피에서 바이디소바의 프로필을 보게 됐다. 순간 '이게 아닌가' 싶은..;'


[]강력하고 시원시원한 남자경기보다는 살짝 아기자기하고 랠리도 길게 이어지는 편인 여자 경기가 더 재미있다는 사실;;

[]여전히 레슨 타이밍을 못잡고 있다. 비야 그쳐라~~ 더워도 상관없다~~

Posted by 원준 :

장마 싫어요~

2007. 6. 30. 10:40 from 테니스
TV엔 윔블던 3라운드가 열심히 진행중이고,

컴퓨터 앞엔 새로 산 윌슨 가방과 퓨어드라이브가 울고 있고,

마우스 옆엔 곧 등록할 테니스 코치의 명함이 널부러져 있다.


장마 싫어요~
Posted by 원준 :

수술 후유증?

2007. 4. 1. 19:57 from 하루가..
어느덧 손목에 있던 물혹을 떼어 버린지도 이주일이 지나고 있다. 지난 이주일간 씻을 수 없었던 관계로 무척 찌뿌둥하기도 했고 갑갑하기도 했었는데, 지난 목요일에 실밥을 풀고 드디어 샤워의 자유를 얻었다. 씻지 못하는 벌도 생각보다 빡시다란 생각을 남기고.

지금 오른 손을 보면 생각보다 훨씬 흉이 지저분하다. 성형외과가 아닌 탓에 정말 성의 없이 대충 찢고 바느질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야말로 어릴 적보던 프랑켄슈타인의 흉터와 비슷한 모양의 수술흔적. 의사가 상당히 탐욕스러워 보이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실력은 있는 사람이라기에 믿고 맡겼는데 기분나쁘다. 어딜 가나 우위에 있는 사람은 대개 고압적인데다 친절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이번엔 좀 심했다. 우리나라 의사들이 다 이런 식이라면 무척 기분나쁠 것 같아.

분명히 물혹을 떼긴 했는데 수술부위 주위가 여전히 많이 부어있다. 어찌보면 물혹을 터뜨려서 그게 근처에 퍼진듯한 모양. 혹시나 염증이 생긴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앞선다. 이 죽일놈의 술...

빨리 완쾌해서 테니스랑 농구랑 하고 싶다.. 오늘은 너무 운동이 땡기는 탓에 지독한 황사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했다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뛰고 싶단말이다!
Posted by 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