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해마지 않는 대통령 각하;;님께서 하셨단 말씀이..

"광우병의 문제가 발생되면 즉각 수입중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고 하시던데..


그렇게 자신있게 미국에서 수입할 소고기는 문제 없다라는 확신을 갖는

근거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애초에 미국에 쫄래쫄래 날아가서는

갑자기 소고기 시장 전면 개방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풀기 전에

설명이 있긴 있어야 하지 않았나.


만약 과학적인 근거나 증명없이 일단 개방부터 해 두고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안 생기면 다행일테지만...)

그 땐 이미 사람들은 광우병에 푹 젖어버려서

손도 못 쓸 형편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Posted by 원준 :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책을 읽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은 닥치는 대로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가진 책들을 보면
그 책이 그 책이긴 하다;;

워낙에 이름이 브랜드화 돼버린 사람들의 책만 골라 읽다보니
책장엔 지승호 인터뷰와 장하준 교수, 박노자 교수, 진중권 교수의 책들이 주를 이룬다.

이번에 읽은 나쁜 사마리아인들 역시 내가 원하는 그런 책이었다.
당연하게도. -장하준교수의 책인데 오죽할까

장하준 교수의 책을 읽다보면
모두가 알아야 할 이야기인데 주변의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듯한 내용이 넘쳐난다.

대세를 이루는 학문은 좀 사는 나라의 학문이고
이 학문의 논리는 결국 좀 사는 나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바꿔갈 수 있는 걸까
Posted by 원준 :